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过百家渡四绝句

〔宋〕

出得城来事事幽,涉湘半济值渔舟。
也知渔父趁鱼急,翻著春衫不裹头。

园花落尽路花开,白白红红各自媒。
莫道早行奇绝处,四方八面野香来。

柳子祠前春已残,新晴特地著春寒。
疏篱不与花为护,只为蜘蛛作网竿。

一晴一雨路乾湿,半淡半浓山迭重。
远草坪中见牛背,新秧疏处有人踪。

@reading

@blanc67 @reading

宋代 過百家渡 楊萬里 #YangWanLi

出得城來事事幽 涉湘半濟値漁舟
성밖으로 나와서 모든 일 잊고
상수 반쯤 건넜을 때 낚싯배를 만났네
也知漁夫趁魚急 翻著春衫不裹頭
도망가는 고기 쫓는 뱃사람 좀 보라
뒤집어 입은 봄적삼 머리도 못 꿰었네

園花落盡路花開 白白紅紅各自媒
꽃밭에 꽃 진 뒤 길가에 꽃 피었는데
희고 붉은 꽃들마다 벌 나비들 노니네
莫道早行奇絶處 四方八面野香來
경치 좋은 곳으로 어서 가자 하지 말게
이렇게 사방에서 들 향기들 오는데

柳子祠前春已殘 新晴特地却春寒
유공의 사당 앞엔 봄이 다 갔고
비 온 뒤 개인 날 서늘도 하네
疏籬不與花爲護 只爲蛛絲作網竿
성글어진 담장에는 꽃도 별로 없고
힘없는 거미줄만 기둥처럼 서있네

一晴一雨路乾濕 半淡半濃山迭重
비 내렸다 개었다 길만 반쯤 젖어있고
옅고 짙은 산들도 반씩 겹쳐 있네
遠草坪中見牛背 新秧疏處有人踪
먼 데 푸른 들판에는 소들이 풀을 뜯고
드문드문 모내는 곳 사람의 자취 있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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